모세 오경 개론 - (1) 모세 오경의 명칭

오경(헬, '다섯 권으로 된')은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성경의 첫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경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단어는 '토라'('율법' 또는 '가르침')다. 그래서 신약에서도 오경을 이렇게 지칭한다(헬, '노모스', '율법'). 히브리어 성경에서 율법은 세 가지 주요 부분 가운데 첫 번째 부분이며, '노모스'는 때때로 구약 성경 전체를 가리킬 수 있다(예, 요 10:34).

 

오경은 많으 법을 포함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율법 수여의 사건이 있는 이야기이며, '토라'의 더 넓은 의미에 있어서 오경은 가르침으로 간주될 수 있다. 왜냐하면 오경은 율법뿐만 아니라 기록되어 있는 역사를 통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다. 몇몇 번역본에서 발견되는 오경의 또 다른 이름은 '모세의 다섯 책'이다. 이 이름 또한 출애굽기부터 신명기까지의 책들이 모세의 전기를 제공하여 전통적으로 모세는 오경의 주요 저자로 간주되어 왔다는 점에서 적절한 명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