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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창세기

성경연구 - 창세기 2:18-25

by 말씀공방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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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18-25

이 절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아담에게 알맞은 돕는 짝을 주시는 지에 대해서 묘사한다. 

 

2:18 좋지 아니하니라

좋지 아니하니라는 표현은 1:31의 '심히 좋았더라'와 대조된다. 분명히 지금의 상황은 '심히 좋았더라'의 상태에 아직 이르지 않았다. 

 

내가 그를 위하여......지으리라

내가 그를 위하여......지으리라는 표현은 고전 11:19에 언급된 바울의 설명을 지지해 준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모든 들짐승을 아담에게 데려 오셨다. 하지만 아담은 이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 자기에게 알맞은 돕는 배필을 찾을 수 없었다. '돕는 자'(히. '에제르')는 '도움을 받는 대상'이 갖고 있지 않거나 부족한 영역에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는 존재다. 이 용어는 '돕는 자'가 '도움을 받는 자'보다 더 강하거나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대상에게 '적합하다'는 것은 그 대상과 똑같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내는 남편의 복제 인간이 아니라, 남편을 보완해 주는 사람이다. 

 

2:20 아담이 ....이름을 주니라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것을 통해서, 아담은 다른 모든 피조물에 대해 자기의 권위를 드러낸다.

 

2:23~24 모든 생물들 가운데서 아담에게 알맞은 짝을 찾을 수 없자, 하나님은 아담에게서 취한 갈비뼈로 여자를 지으신다. 이 두 절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존재하는 하나됨의 의미를 강조한다. 아담은 기뻐하며 이렇게 외친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23절). 이 용어는 다른 곳에서 혈육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창 29:14). 창 2:21~25에서 하와가 지음을 받은 이야기는 결혼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밀접한 것이라는 점을 드러내 준다. 또한 하나님이 아담을 위해서 두세 명이 아니라 오직 한 사람의 하와를 지으셨다는 점을 간파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나님은 아담을 위해서 두세 명의 하와들이나, 또는 하와를 위해서 또 다른 아담을 지으시지 않았다. 따라서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한 남자와 한 여자로 이루어지는 혼인 제도를 세우셨다. 또한 하나님은 결혼하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가장 밀접한 혈육 관계가 이루어지게 하신다. 이 관계에는 의무가 따른다. 이 의무는 심지어 부모에 대한 책임보다 앞서는 것이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고대 이스라엘에서, 아들들이 결혼하면, 그들은 멀리 이사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은 부모의 거주지 근처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땅을 물려 받았다. 부모의 행복보다도 아내의 행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결혼한 아들들은 부모를 '떠났다.' 그리고 '(결)합하다'(히. '다바크')라는 용어는 다른 곳에서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예, 신 10:20). 따라서 성경의 다른 본문들은 결혼을 '언약'이라고 부른다(예, 잠 2:17,; 말 2:14). 엡 5:25~32에서 결혼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은 창 2:24에 기초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위해서 지음 받았다는 사실은 히브리어에서 남자(히. '이쉬')와 여자(히. '이솨')를 뜻하는 단어들의 언어유희에서도 반영되어 있다. 

 

창 2:24는 한 남자가 자신의 부모를 떠나서 한 여자와 결합하면, 그 두 사람은 한 몸, 곧 하나됨을 이룬다고 말한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됨을 이루는 절정은 성행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창 1:27과 2:24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은 결혼에 대해서 말한다(마 19:4~5) 

 

2:25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창 2:18~25에서, 마지막 절은 천진무구한 기쁨의 상태를 묘사해 준다. 또한 최초의 부부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개되는 것을 이해하게 해 준다. 이 부부가 벌거벗은 상태에 있었다는 주제는 3:7~11에서 곧 다시 다루어질 것이다. 그런데 이 절의 '벌거벗은'(히. '이루밈')과 3:1의 '간교한'(히. '아룸')은 히브리어에서 발음이 서로 비슷하다. 이것은 2:18-25에서 소개되는 이야기의 마지막을 곧바로 전개되는 상황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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